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22)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누녜스는 187cm 신장을 가진 장신 공격수로 1999년에 태어난 어린 선수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경기에서 기록한 26골을 포함해 공식전 41경기에서 34골을 기록했다.
누녜스는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 2차전 모두 선발로 나서서 맹활약했다. 특히 2차전 전반 22분에는 환상적인 칩슛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후반 36분에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무너뜨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거대한 클럽들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사디오 마네의 이탈이 유력한 상황에서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움직인 구단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누녜스는 "리버풀에 오게 돼 기쁘다. 엄청난 클럽이다. 리버풀과 경기에서도 뛰어 보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많이 봤다. 내 스타일과 어울리는 팀"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 클럽이다. 나와 잘 맞는 선수들이다.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 이 곳의 시설과 많은 트로피를 보고 정말 놀랐다. 나는 더 많은 트로피를 따 내는 것을 상상하고 있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트로피와 타이틀을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누녜스는 27번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reccos23@osen.co.kr
[사진]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