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30, 리버풀)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사디오 마네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5월 29일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이날 마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별을 암시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마네는 "앞으로 리버풀이 모든 대회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라며 사실상 팀을 떠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이후 마네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구단은 독일의 '거함' 뮌헨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1일 "마네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전화 통화를 진행했고 둘이 나눈 대화에서 인상 깊은 것은 마네가 나겔스만 감독에게 직접 자신의 포지션을 물어봤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나겔스만 당신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고 어필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소식이 퍼지며 이적은 곧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매체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뮌헨은 마네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한화 약 472억 원)를 준비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4,500만 유로(약 606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 격차는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스카이는 "마네는 새로운 도전을 암시한 상황이며 리버풀은 마네의 대체자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했다. 이적은 빠르면 다음 주 공식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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