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황의조(30, 보르도)의 골에 찬사를 보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이집트와 맞대결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홈에서 열린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 했다.
한국은 이날 전반 16분 터진 황의조의 이른 선제골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오른쪽 하프라인 근처에서 손흥민이 왼쪽에 있던 김진수에게 전환 패스를 내줬다. 그러자 김진수는 지체 없이 왼발로 문전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황의조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황의조가 포문을 열자 한국은 전반 21분 김영권이 추가골을 올리며 앞서 갔다. 전반 37분 실점을 내준 한국이지만 후반 30분과 추가시간 각각 조규성과 권창훈의 추가골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굳혔다.
일본 '풋볼 채널'은 "한국대표팀은 이집트를 상대로 쾌승을 거뒀다"면서 "전 감바 오사카 공격수의 호쾌한 슈퍼골이 대단했다"며 황의조의 활약을 조명했다. 황의조는 보르도 진출 전 감바 오사카에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을 뛰었다.
이 매체는 "황의조가 왼쪽 크로스를 강렬한 헤더 슈팅으로 내리꽂아 선제골을 만들었고 5분 뒤에는 역시 전 감바 오사카 수비수 김영권이 추가점을 뽑았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