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새로운 시도, 노하우 가득’ NDC22, 사흘 간 큰 인기… 누적 조회 약 8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6.14 15: 49

 올해 15회를 맞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22)’가 사흘 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NDC22는 큰 인기를 누렸다. 누적 조회수 7만 9703건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대표적인 ‘게임 개발 정보 교류의 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블록체인-NFT’ 새로운 미래 준비하기 위한 기술 논의한 NDC22
이번 NDC22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단연 ‘블록체인’과 ‘NFT'다. 넥슨은 행사의 막을 올리는 키노트 강연에서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청사진을 최초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키노트 강연을 맡은 넥슨 강대현 COO는 오랜 기간 연구해온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NFT 생태계 구축의 장기 계획을 선보였다.

넥슨 강대현 COO. /넥슨 제공.

올해 신설된 ‘메타버스&NFT’ 분야에서도 미래 기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메타버스에는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 NFT는 고려대학교 김승주 교수 등 각 분야의 권위자를 연사로 초청해 게임 산업의 시각으로 기술을 정의하며 현시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프로젝트 운영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강연도 마련했다. 넥슨코리아, 플라네타리움, 순순스튜디오 등 현업 종사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경험을 공유하고 변화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 주목을 받았다.
넥슨 제공.
▲게임 개발 비화를 다룬 강연부터, 직책자 고민 나눈 강연 ‘인기’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쿠키런: 킹덤’ 등 아직 출시 전이거나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게임 개발진이 들려주는 개발 비화와 직책자들을 위한 커리어 강연 또한 관심을 모았다.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프라시아 전기’는 NDC22에서 총 6개의 관련 강연을 선보이며 누적 조회 7704 회로 존재감을 빛냈다. 넥슨게임즈 이정희 부팀장의 ‘블루 아카이브 시나리오 연출 이렇게 만들어보았습니다’ 강연은 2D 시나리오 연출이 가진 문제점을 풀어가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NDC22 첫날 공개된 세션 강연 중 가장 높은 조회수인 5064뷰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의 글로벌 인기 게임 ‘쿠키런: 킹덤’에서는 3D 게임과 다를 바 없는 기술력이 요구되는 2D 게임에서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하는 역할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 ‘2D 게임에 TA가 필요해요?’ 강연이 조회수 2697을 달성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다가 직책자로 임명되며 겪은 시행착오와 조언을 담은 데브캣 이승재 디렉터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강연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높은 공감대를 얻으며 조회수 4261회를 기록했다.
넥슨 제공.
▲누적 조회수 8만 넘겼다… 한층 발전한 NDC22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온라인에서 개최된 NDC22는 강연 영상을 모두 공개 제공하며 참여자의 허들을 낮췄다. 업계 종사자는 물론 취업 준비생들이 시간물리적 제약 없이 양질의 강연을 들으면서 세부적으로 알기 어려웠던 실무 개발진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게임을 주제로한 전시회 중 처음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NDC 아트 전시회’는 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총 77개의 작품이 전시된 메타버스 갤러리는 넥슨 사옥을 그대로 구현해 현장감을 높였으며 서비스 중인 게임 외에도 출시 예정인 게임 작품들을 선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넥슨 이정헌 대표이사는 “모두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올해도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DC가 게임과 IT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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