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296 GTB가 권위있는 디자인 상을 받았다. 사실 디자인 상을 못 받았다는 게 더 뉴스가 될 차이긴 하다.
페라리 296 GTB는 최근 ‘카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양산차’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카 디자인 어워드(Car Design Award)’는 이탈리아 매거진 오토앤디자인(Auto&Design) 주최로 1984년부터 시작된 권위있는 자동차 디자인상이다.
오토앤디자인을 포함해 총 11명의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매거진 전문기자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매년 자동차 디자인의 진화에 큰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수상한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일환으로 ADI 디자인 박물관에서 열렸다.
심사위원단은 페라리 296 GTB가 모든 현행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아름답고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어낸 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과 성능을 제공한 점 등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1960년대 전설적인 스포츠 프로토타입 레이스 차량에서 영향을 받은 296 GTB는 페라리의 미드리어 엔진 2인승 스포츠 베를리네타 콘셉트의 진화된 형태로, 고전적인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량이다. 플러그인(PHEV) 전기 모터와 결합돼 최대출력 830cv까지 낼 수 있는 296 GTB의 신형 120° V6 엔진을 탑재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