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위긴스(27, 골든스테이트)의 맹활약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5차전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체이스 센터에서 개최된 ‘2021-2022 NBA 파이널 5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104-9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지난 2, 4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가져온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남은 시리즈 가운데 1승만 거두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7번째 NBA 최정상에 오른다.
이번 경기 스테픈 커리가 3점슛 8개 중 단 한 개도 성공하지 못하며 부진한 가운데 앤드류 위긴스가 빛났다. 위긴스는 2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쿼터 초반 보스턴이 야투 난조를 겪은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위긴스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어 탐슨과 게리 페이튼 2세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위긴스를 앞세워 맹공을 펼친 골든스테이트는 27-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골든스테이트가 점수 차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와 로버트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혀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테이텀과 알 호포드에게 차례로 3점 슛을 얻어 맞았지만, 위긴스가 다시 활약한 가운데 커리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유지하며 51-39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보스턴이 추격을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초반 3분 넘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사이 보스턴은 테이텀의 연속 3점 슛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혔고 호포드, 스마트의 외곽포로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풀의 버저비터로 가까스로 리드를 되찾으며 75-74 1점 차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완벽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보스턴이 74점에 머문 사이 위긴스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연속 10점 득점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85-74 11점 차까지 벌어졌고 이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골든스테이트는 104-91로 승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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