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보강을 마친 맨체스터 시티가 이제 중앙 미드필더를 노린다.
영국 '더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 영입을 마무리한 맨체스터 시티가 칼빈 필립스(26, 리즈) 이적을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괴물' 엘링 홀란드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부터 영입하며 비어있던 스트라이커 영입에 성공한 맨시티는 이제 중앙 미드필더 보강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2013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떠나 맨시티에서만 9시즌을 보내며 중원을 책임져왔던 페르난지뉴가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을 선언했기 때문에 로드리 이외에 다른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타임스는 "맨시티는 이제 페르난지뉴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페르난지뉴는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고 그 대체자로는 리즈 유나이티드의 필립스가 유력하다"라고 알렸다.
필립스는 1995년생 중앙 미드필더로 지난 2010년 리즈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줄곧 리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78cm의 크다고 볼 수 없는 신장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몸싸움, 풍부한 활동량과 영리한 플레이로 리즈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상대의 패스 차단과 더불어 위력적인 패스 능력도 보유해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던 당시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에 맨시티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이 그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맨시티 수뇌부는 홀란드 영입과 마찬가지로 필립스 영입에 있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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