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마티치(33)가 로마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13일(한국시간) "네마냐 마티치가 로마에 도착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AS 로마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마티치는 로마의 새로운 미드필더가 될 것이다. 마티치는 로마의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그의 계약은 한 시즌 연장 옵션을 가진 연봉 350만 유로(한화 약 47억 원)의 1년 계약"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티치는 인터 밀란으로 떠나며 새로운 모험을 할 헨릭 미키타리안의 대체자가 될 것며 무리뉴의 팀에 경험을 가져다줄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달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치가 2021-2022 시즌 종료 뒤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마티치는 앞서 자신의 공식 SNS로 맨유와 이별을 알린 상황이었다.
마티치는 "많은 생각 이후에 이번 시즌이 맨유에서 내 마지막이 될 것이다. 구단과 감독, 선수들에게 내 결정에 대해 알렸다"면서 "위대한 구단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 대단한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한다"라고 작별을 고했다.
새로운 클럽을 찾아야 하는 마티치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AS 로마였다. 로마는 현재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과정에 있다.
디 마르지오는 "무리뉴 감독은 마티치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으며 마티치는 로마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됐다"라고 알렸다.
마티치가 로마로 향하게 된다면 무리뉴 감독과 3번째로 합을 맞추게 된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4년 1월 SL 벤피카로부터 마티치를 영입했다. 이후 마티치는 첼시의 중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14-2015,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2016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마티치를 영입한 뒤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디 마르지오는 "마티치는 로마 중원에 경험과 퀄리티를 더해줄 것이며 무리뉴와 마티치는 이미 함께한 경험이 있다. 무리뉴는 마티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마티치는 무리뉴에게 특별한 존재"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