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에 나선 ‘맞짱의 신’ 준우승자 신윤서, “빨리 혼내주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6.14 08: 25

 7월 23일 신윤서(19, 남양주 팀파이터)는 이한용(22, 로드짐 원주 MMA)을 꺾기 위해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1로 나선다. 
신윤서는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 준우승자로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로드FC 무대에 데뷔한 이후 치열한 대결 속에서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며 더욱 단단해졌다.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인 신윤서는 승리하기 위해 고된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신윤서는 “처음에는 ‘맞짱의 신’ 때까지만 해도 그냥 운동만 하고 재밌어서 했는데 성인 되고, 프로 선수 돼 보니까. 헤쳐내야 할 것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많다. 그래서 잠깐 멘탈이 흔들렸는데 이번에 완전 멘탈이 새로 다시 잡혀서 옛날 같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윤서와 이한용은 경기전부터 설전을 주고받으며, 열기를 올리고 있다. 이한용이 먼저 SNS에 “격투 오디션 준우승자치고는 캐릭터도 없고, 실력도 없고, 인지도도 없고, 잘한다는 소문만 무성하고 실제로는 다 거품. 남양주 통은 어린이집 다닐 때 얻은 수식어냐? 네 수준을 알려줄게. 원주에서 한번 붙자. 누가 더 센지 싸워보자”며 도발했다.
이에 신윤서는 “다 거품이라고 하셨는데 그간 노력했던 거에 대해서 욕먹는 거 같아서 이번에 제대로 한번 시원하게 박고, 다운시키는 거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펀치가 진짜 세다는 걸 한번 보여주고 싶다”며 경고했다.
또한 신윤서는 “동생한테 그렇게 욕하고, 싸우고 싶은 생각이 든 게 아직 좀 양아치 본성이 남아있는 거 같아서 빨리 혼내주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고등학생이란 이른 나이에 신윤서는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던 김산을 꺾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많은 고난들이 있었지만, 딛고 일어선 신윤서가 이한용을 꺾고 승리의 단맛을 만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결전의 날을 앞둔 신윤서는 “장점은 뭐 자신감 그리고 단점은 거의 뭐 다 안 좋은 거 같다. 얼굴을 많이 대준다. 가드도 별로 안 좋은 거 같고, 이상한 스텝 뛰고 막 그래서 얼굴을 많이 맞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한 투지를 나타낸 신윤서는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고, 내가 쓰러지든 이한용 선수가 쓰러지든 5분 3라운드 다 채우기가 싫어서 1라운드 안에 승부 보고 싶다”며 화끈한 경기를 예기했다.
화끈한 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나서는 신윤서는 “앞으로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몇 번 안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렸지만 계속 지켜봐 주신다면 꼭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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