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루' 호주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한다.
호주 대표팀은 1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카타르의 아이 라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와 맞붙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호주는 5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총 21개의 슈팅을 주고받은 접전이었다. 양 팀은 각각 47%, 53%의 대등한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120분 동안 11개, 10개의 슈팅을 주고받았다. 코너킥 역시 3회, 2회로 비슷했다.
승부차기로 향한 호주, 그 시작은 불안했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마틴 보일이 실축한 것. 게다가 페루의 첫 번째 키커인 잔루카 라파둘라는 득점에 성공하며 불리한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페루의 3번 키커 루이스 아빈쿨라가 실축하며 균형을 맞췄고 호주가 6번째 키커까지 내리 득점에 성공한 반면 페루는 마지막 키커인 알렉스 바레라가 실축하며 5-4 승리를 따냈다.
경기 종료 후 호주 대표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커루가 해냈다. 호주는 카타르에서 열린 페루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라고 알렸다.
한편 카타르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호주는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된다. /reccos23@osen.co.kr
[사진] 호주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