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가 빠진 이집트는 역시 손흥민(30, 토트넘)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브라질(1-5패), 칠레(2-0승), 파라과이(2-2무)와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합 갈랄 무함마드 마니 이집트 감독과 주장 아무르 앗쑬라이야가 기자회견에 임했다. 이집트는 지난 10일 아프리카 말라위 공화국의 수도 릴롱궤에서 에티오피아와 네이션스컵 예선전에서 0-2로 패한 뒤 지구 반바퀴를 돌아 한국에 왔다.
무함마드 마니 감독은 “한국전은 우리에게 중요한 팀과 큰 경기를 치른다는 의미다. 아프리카 예선을 마치고 바로 한국에 온 것은 우리에게도 좋은 제안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고 브라질과 경기한 팀입니다. 이집트에서 한국으로 오는 여정을 감수하고 오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무함마드 마니 감독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한국의 전력에 대해 알고 있었다. 브라질전에서 패했지만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한국팀 선수들 모두 대단하다. 특히 손흥민은 더욱 그렇다”며 높이 평가했다.
주장 아무르 앗쑬라이야 역시 “한국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을 알고 있다. 한 명 한 명 모두 중요하고 잘하지만 특히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 좋은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동의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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