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이제는 세네갈 대표팀 감독까지 사디오 마네(30, 리버풀)의 이적을 재촉하고 나섰다.
영국 '미러'는 "알리우 시세(46) 세네갈 감독은 마네에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마네는 올여름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리버풀에서 이미 6시즌을 뛰었지만, 내년 6월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마네는 이제 새로운 곳에서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역시 그의 이탈에 대비해 일찌감치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 영입을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행선지도 정해졌다. 마네는 현재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영국과 독일 매체들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잃을 위기인 뮌헨이 마네 영입에 나섰지만, 리버풀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지 못해 거절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리버풀과 결별을 선언한 마네로서는 속이 타는 상황. 이에 시세 감독까지 나서 리버풀을 흔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세네갈 '세네고'와 인터뷰에서 "마네뿐만이 아니라 구단을 찾아야 하는 모든 선수를 위해 이야기하겠다. 왜냐면 11월에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모든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에게 빠르게 팀을 결정하라고 충고했다.
이어 시세 감독은 "나는 마네와 뮌헨에 대해 들었다. 나는 뮌헨을 지지한다. 뮌헨은 독일 감독과 함께 강렬하고 압박이 강한 축구를 한다. 마네는 근처인 오스트리아 RB 잘츠부르크에서 뛴 적 있다. 이는 독일이 그에게 낯설지 않음을 뜻한다. 내 생각에 마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뮌헨"이라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마네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71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그중 700만 파운드(약 111억 원)는 뮌헨이 3년 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고 마네가 3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이었다. 현재 리버풀은 마네의 몸값으로 42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원하고 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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