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뒤바뀐 처지.. 토트넘, 뮌헨서 실패한 MF 데려갈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13 15: 43

1년 만에 처지가 완전히 바뀌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독일 '키커'를 인용,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에서 1600만 유로(약 215억 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던 마르셀 자비처(28)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하면서 이번 여름 시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자비처는 지난해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꾸준하게 토트넘과 연결됐다. 특히 1년 전 여름 토트넘이 애타게 원했던 멀티 자원이었다.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어까지 볼 수 있어 토트넘에 필요했다. 황희찬의 동료가 손흥민과 함께 뛸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팬들에게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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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처의 선택은 토트넘이 아니라 나겔스만 감독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나겔스만 감독이 있던 라이프치히에서 두 시즌 동안 25골 18도움으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비처의 선택은 실패로 돌아갔다. 자비처는 지난 시즌 32경기에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리그 경기에서는 딱 한 번 풀타임을 뛰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주로 후반 막판 교체 멤버로 활용됐다. 
이 매체는 "뮌헨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가 이적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비처는 뮌헨에 남아 다시 자신을 증명하고 있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1500만 유로에서 2000만 유로 사이의 몸값인 자비처는 토트넘과 아스날 계속 관심을 가졌던 만큼 이번 여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치면서 원했던 자비처를 놓쳐야 했다. 자비처 역시 자신을 믿어주던 나겔스만 감독을 택했다. 하지만 1년 만에 토트넘은 유럽 최고 무대로 복귀했고 빵빵한 이적금까지 가진 반면 자비처는 제 몫을 하지 못한 채 교체 옵션으로 전락했다. 과연 토트넘과 자비처는 동행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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