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앤슬래시 장르 최고의 명작,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 타이틀 ‘디아블로4’의 출시 년도가 정해졌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를 오는 2023년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최근에 출시된 ‘디아블로 이모탈’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일년 간격을 두고 연달아 ‘디아블로 시리즈’가 게임 시장을 뒤흔들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엑스박스-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에서 ‘디아블로4’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4분 44초 길이의 영상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의 직업, 주요 특징, 육성 시스템, 화려한 액션 등을 모두 담아냈다.
‘디아블로4’의 큰 특징은 총 세가지다. 먼저 ‘디아블로4’는 모든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게임 환경이 다변화된 만큼 많은 이용자들은 플랫폼을 바꿔도 동일한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한다. ‘디아블로4’는 PC(윈도우), 콘솔(엑스박스 원, PS4, 엑스박스 시리즈 X/S, PS5)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디아블로4’에서 이용자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직업인 야만용사, 원소술사, 도적, 드루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5번째 직업 ‘강령술사’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됐다. ‘강령술사’는 새롭게 디자인된 언데드 시스템과 함께 돌아왔다. 소환, 희생, 주문, 소환물 흡수를 통해 ‘강령술사’는 강력한 사냥 능력을 펼칠 수 있다.
‘디아블로4’의 세계는 ‘오픈 월드’다. 기존작과 달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4’에 플레이어가 갈 길을 정해두지 않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자유로운 게임 경험은 게임의 종반 컨텐츠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번 ‘디아블로4’의 캐릭터 육성 시스템은 광범위하며, 이용자들은 140개가 넘는 던전과 수십 개의 부가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디아블로4’가 ‘디아블로 이모탈’에 이어 핵앤슬래시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 핵앤슬래시 게임 시장은 ‘언디셈버’ ‘디아블로 이모탈’을 필두로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기 위해 뛰어든 상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명작 ‘디아블로2’를 플레이한 30・40대를 주축으로 상당한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 13일 기준 ‘디아블로 이모탈’의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은 전체 5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1위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실력 있는 ‘디아블로4’팀은 모든 면에 있어 게임 플레이를 최우선해 개발했다. 성역을 전례 없이 방대하고 야심찬 모습으로 구축했다"며 "이 넓고 광활한 세계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25년 역사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디아블로 플레이어들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모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