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벤투호와 만나게 될 다르윈 누녜스(23)가 리버풀 이적을 마무리했다.
누녜스가 몸담고 있던 SL 벤피카는 13일(한국시간) "누녜스 이적에 대해 리버풀과 합의에 도달했다. 그의 초기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며 추가 조항에 따라 최대 1억 유로(약 1347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포르투갈 주식 시장(CMVM)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누녜스는 지난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젊은 공격수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UD 알메리아를 거쳐 벤피카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특히 지난 시즌 누녜스는 한층 더 성장했다. 그는 벤피카 유니폼을 입고 나선 37경기에서 32골 4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누녜스의 실력을 직접 겪은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공백을 메울 공격수로 그를 택했다. 현재 마네는 이적을 선언했고 피르미누는 노쇠화로 제 실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버풀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구단이 누녜스를 노렸지만, 최종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한편 누녜스는 우루과이 국적으로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과 우루과이는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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