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이라도 좋아. 선수가 적극적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기자 사미 목벨은 13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는 토트넘행을 간절히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이다. 지난 한국전에서도 선발 출전해서 프레디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는 등 종횡무진 맹활약했다.
특히 히샬리송은 이번 방한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선수다. 에버랜드에서 즐겁게 놀았을 뿐만 아니라 여권 분실로 인해 재발급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클럽팀에서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소속팀인 에버튼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유럽 대항전과 같은 큰 무대를 위해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히샬리송이 강하게 연결된 클럽이 토트넘이라는 사실. 안드라데는 "히샬리송과 토트넘은 이미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팀 구성을 생각하면 스트라이커와 좌측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히샬리송은 손흥민과 케인의 백업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단 히샬리송 본인이 토트넘행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목벨은 "히샬리송은 다음 시즌 토트넘과 UCL 무대에 나서는 것은 거절하기에는 자신에게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목벨은 "이적의 유일한 걸림돌은 에버튼의 요구 금액이다. 그들은 재정 문제로 인해서 선수 매각이 필요하지만, 히샬리송의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라면서 "최소 5000만 파운드(약 791억 원)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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