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세 이하 대표팀이 일본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무너졌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러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준결승전에 진출한 일본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패배 보다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몸싸움과 활동량에서 일본에 밀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일본은 저돌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선제골은 일본 J리그 시미즈의 핵심인 스즈키 유이토가 기록했다. 스즈키는 올 시즌 시미즈에서 16경기에 뛰며 3골을 기록중이다.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선수. 스즈키는 3번째 골도 기록했다.
2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저돌적인 모습이 나왔다. 한국 골키퍼의 실수도 있었지만 호소야 마오가 끝까지 몸싸움을 펼치면서 볼을 한국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호소야는 올 시즌 가시와 레이솔에서 뛰며 J리그 16경기에 나섰다. 또 6골을 기록한 선수다.
스즈키와 호소야는 각각 시미즈와 가시와의 핵심 선수다. 그러나 모두 저돌적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국 선수들에 비해 크지 않은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둘을 비롯한 일본 선수들은 적극적인 몸싸움을 선보였다. 2골을 넣은 호소야는 177cm-69kg이고 스즈키는 175cm-70kg이다.
비록 한국이 점유율에서 56.6%-43.4%로 일본에 앞섰지만 저돌적인 플레이는 일본에 뒤떨어졌다. 결국 그 문제가 경기 결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