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안병준(32)의 동점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FC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부산 아이파크는 12일 오후 6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경기를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를, 이랜드는 승점 21점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홈팀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센호-까데나시-김정환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선민-츠바사가 중원을 채웠다. 서재민-서보민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이재익-김원식-김연수를 비롯해 윤보상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부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찬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이상헌-김정민-정훈성이 공격 2선을 꾸렸다. 박종우-김정현이 중원을 맡았고 박세진-조위제-황준호-에드워즈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 골키퍼가 꼈다.
전반 5분 부산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진패스를 받은 정훈성이 박스 근처까지 진입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윤보상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이랜드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0분 김선민이 박스 앞에서 돌려놓은 공이 서재민 앞으로 흘렀고 서재민은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곧이어 11분 김정환이 다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구상민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선제골은 이랜드가 터뜨렸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정환이 직접 드리블로 안쪽으로 접어들어왔고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곧이어 42분 부산이 기회를 잡았다. 김찬이 박스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박종우는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벽에 막혔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이랜드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1-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랜드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아센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부산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후반 17분 김찬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직후 이랜드는 까데나시 대신 이동률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부산 역시 안병준을 투입하고 김정민을 불러들였다.
곧이어 후반 20분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김인성이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구상민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24분 이랜드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김선민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구상민 골키퍼의 펀칭에 높이 떴고 김원식이 이를 머리로 떨궜다. 골문 앞에 있던 츠바사가 재차 헤더로 연결했지만, 구상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8분 이랜드는 김정환, 츠바사를 빼고 유정완, 곽성욱을 넣었다.
이랜드가 한 골 앞서 나갔다. 후반 28분 유정완이 왼쪽 측면의 이동률에게 공을 내줬고 이동률은 침투하는 김인성의 발밑으로 완벽한 패스를 넣었다. 김인성은 실수 없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부산은 정훈성을 빼고 드로젝을 투입했다.
부산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2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안병준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2-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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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