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호' 만나는 정정용 이랜드 감독, "이번 경기 통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해소하겠다" [목동톡톡]

정정용(53) 서울 이랜드 FC 감독이 전술적인 방법으로 체력 문제를 해결해 부산 아이파크전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12일 오후 6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홈 경기를 계속 하고 있다. 결과를 못 내고 있다. 팬들에게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해소하길 바란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부산은 최근 박진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이에 정 감독은 "안산전을 봤다. 박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 우리는 거기에 수비적인 부분보다 공격적인 부분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랜드는 지난 8일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를 치렀다. 정정용 감독은 "안 그래도 주중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좋았지만, 후반전 체력적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후반전을 전술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볼 점유율을 올리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아센호와 까데나시를 선발로 내세운 정 감독은 "새로운 조합을 생각했다. 외국인이고 서로 말이 통한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후반전에는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려고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장 김인성은 지난 경기 전반전만 소화한 채 후반전 교체됐다. 이에 정 감독은 "몸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100%는 아니지만, 충분히 자기 역할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잘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홈팀 이랜드는 까데나시를 비롯해 아센호, 김정환, 서재민, 김선민, 츠바사, 서보민, 이재익, 김원식, 김연수, 윤보상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