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9)의 유벤투스 복귀와 관련한 계약 내용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독일 '키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폴 포그바의 유벤투스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구체적인 급여와 계약 기간까지 전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말 계약 만료를 앞둔 폴 포그바와 이별한다. 구단 모든 사람들은 포그바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고 맨유에 기여한 부분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 유소년 출신인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4시즌 동안 공식전 178경기에 출전, 34골 40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 선수로 자라난 포그바는 2016-2017 시즌 다시 맨유로 합류했다. 맨유는 포그바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500만 유로(한화 약 1,403억 원)를 지불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돌아온 맨유에서 기대만큼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불성실한 태도와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시 맨유를 떠나게 됐다.
다음 행선지로는 유벤투스가 유력한 상황이다. 포그바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당시 팀을 이끌던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2021-2022 시즌 유벤투스에 복귀했으며 둘은 아직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영국 다수 매체는 알레그리가 중원 보강을 원한다고 전했다.
키커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금액 역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시즌당 1,000만 유로(약 138억원)에 4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4년 동안 8,000만 유로(약 1,078억원)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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