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22, 벤피카)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줄리안 워드 디렉터는 다르윈 누녜스의 영입을 위해 포르투갈에서 SL 벤피카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앞서 11일 "리버풀은 누녜스의 계약을 마쳤다. 구두 합의가 있는 아침에 만나서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하며 누녜스의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랐다고 알렸다.
하지만 팬들이 기다리는 공식 발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언론은 "벤피카에서 협상 테이블에 앉은 워드는 누녜스의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50억 원)까지 낮추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피카는 누녜스의 이적료로 6,800만 파운드와 추가 옵션 1,700만 파운드를 더해 약 8,500만 파운드(약 1,345억 원)를 원하고 있다.
타임즈는 "리버풀은 6,800만 파운드가 아닌 6,0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옵션이 아닌 기본 이적료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협상"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녜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차출돼 있기 때문에 메디컬 테스트 준비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급을 포함한 개인 협상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며 높은 주급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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