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해리 윙크스(26, 토트넘)와 히샬리송(25, 에버튼)이 팀을 맞바꿀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히샬리송과 윙크스는 올여름 마치 회전목마처럼 움직일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은 에버튼 공격수 히샬리송을 노리고 있다. 에버튼 역시 토트넘 미드필더 윙크스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기에 공격수 보강을 꿈꾸고 있다. 기존 백업 공격수였던 스티븐 베르바인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격진에 새 얼굴 영입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의 첫 번째 목표로 떠올랐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리그 10골 5도움을 기록한 수준급 공격수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찼다. 게다가 그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도 딱 맞는다.
히샬리송에게도 토트넘은 충분히 매력적인 팀이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생존한 에버튼과 달리 토트넘은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이는 유럽 대항전 출전을 꿈꾸는 히샬리송에게 중요한 어필 요소가 될 수 있다.
토트넘과 히샬리송 간의 이야기에 윙크스도 등장했다. 매체는 "이 이야기의 또 다른 가닥은 윙크스"라며 프랭크 램파드 에버튼 감독이 지난 1월 윙크스 영입을 시도했던 점을 언급했다. 당시 토트넘은 윙크스를 백업 자원으로 남겨놨으나 이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있기에 기꺼이 그를 떠나보내겠다는 생각이다.
매체는 이어 "윙크스는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주전 자리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대로 에버튼이 또다시 윙크스를 노린다면, 그는 히샬리송 협상 과정에서 어떻게든 토트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매체는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히샬리송의 팬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아직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791억 원)이라는 이적료가 로테이션 선수에게 적합한 가격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높은 이적료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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