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용, 이르면 다음 주 맨유서 메디컬 테스트" (英 매체)

프렝키 데 용(25, 바르셀로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르면 다음주 프렝키 데 용의 메디컬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데 용의 소속 팀 FC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데 용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ESPN' 등은 "바르셀로나가 맨유와 데 용 이적을 위한 공식 회담을 가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1억 유로(한화 약 1,347억 원) 상당의 이적료를 원한다"라고 전하며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자유 계약(FA)으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프랭크 케시에를 손에 넣었지만 라리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인해 등록도 하지 못하는 상태다.

결국 선수 매각이 필수적이다. 여러 잉여 선수들의 판매가 잘 되지 않자 바르셀로나는 주전 미드필더인 데 용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익스프레스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최우선 타깃은 데 용이며 이르면 다음 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데 용의 이적 가능성에는 아직 의문이 따르지만, 감독의 개인적인 연락이 상황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텐 하흐는 맨유 부임 이후 지속해서 데 용을 노렸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스페인 '카탈란 리포츠'를 인용, "데 용은 이 이적을 탐탁지 않아 하며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데 용은 자신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 잔류 의지를 여러 차례 천명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최근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집을 리모델링하는 등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보이곤 했다. 결국 맨유 입장에서는 바르셀로나와 이적료 협상만큼이나 데 용을 설득하는데 정성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익스프레스는 "만약 데 용이 이적한다면 텐 하흐는 아약스에서 지도했던 두 제자, 데 용과 도니 반 더 비크와 재회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맨유를 되살릴 황금 같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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