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득점왕' 결정적 도움 준 파트너, "브라질 복귀? 내 주급 감당 못 할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12 09: 23

"토트넘 홋스퍼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으며 이는 나에게 많은 동기 부여를 준다."
브라질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스 모우라(29)가 토트넘 홋스퍼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모우라는 지난 2018년 1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토트넘에 이적한 후 5시즌 동안 공식전 202경기에 출전, 38골 2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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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손흥민과 합을 맞춰온 그는 지난 5월 23일 열린 리그 최종전 노리치 시티와 경기에서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손흥민을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을 도운 결정적인 도우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18경기에서 5골 8도움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 손흥민의 새로운 공격 파트너로 급부상함에 따라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팀을 떠나 브라질, 특히 그가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상파울루 FC로 복귀하리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모우라는 한 시즌 더 토트넘에 남으리라 밝혔다. ESPN에 따르면 ESPN의 '볼라 다 베즈'에 출연한 모우라는 "상파울루 유니폼을 닷 입고 싶다는 꿈은 있다. 하지만 단순히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헛된 말로 상파울루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토트넘과 계약은 1년 더 남아있고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면 브라질 무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모우라는 "나는 2년 뒤면 31세가 될 것이고 그 나이에도 매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만약 내 몸 상태가 허락한다면 몇몇 유명 클럽들의 제의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경쟁을 선호하는 사람이다. 타이틀을 놓고 겨루고 싶으며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뛰고 싶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브라질 무대, 상파울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내가 브라질로 돌아갈 확률은 아주 낮다. 아마 나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계획의 일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내가 받는 주급은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5,900만 원)다. 상파울루의 계획에 적합할지 알 수 없다. 또한 우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으며 이는 나에게 많은 동기 부여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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