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 바이에른 뮌헨)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는 2023년 여름까지 뮌헨과 계약돼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며 일찌감치 이적 의사를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달 볼프스부르크전을 마친 후 “이번 경기가 뮌헨에서 내 마지막 경기였을 가능성이 크다. 100%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마 그럴 것이다. 나와 구단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내놓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뮌헨은 레반도프스키는 우리 선수라 단호하게 선을 그었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이후에도 “뮌헨에서 내 여정은 모두 끝났다. 분명한 사실이다. 계속 이 팀에서 뛸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며 결별을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의 다음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가 유력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그는 오직 바르셀로나행만을 원한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확신 중”이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가 큰 변수로 떠올랐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레반도프스키와 계약하기 어려울 것이라 대놓고 말하며 과연 바르셀로나가 그를 영입할 여력이 있는지 의문이 증폭됐다.
이에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가 아닌 PSG로 방향을 바꿀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이야기는 새로운 장을 맞았다. PSG는 바르셀로나와 함께 레반도프스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PSG는 레반도프스키가 리오넬 메시-킬리안 음바페-네이마르 트리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게다가 그들은 엄청난 득점력을 가진 선수를 갖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독일 '빌트' 역시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행이 무산될 경우 PSG 이적으로 계획을 선회할 것"이라며 레반도프스키의 PSG행 가능성에 힘을 보탰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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