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벨기에가 후반 막판 실점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벨기에는 12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 3라운드 웨일스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웨일스는 첫 승점을 따냈지만, 1무 2패(승점 1점)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홈팀 웨일스는 4-4-2 포메이션을 택했다. 다니엘 제임스-가레스 베일이 최전방에 나섰고 네코 윌리엄스-조 앨런-에단 암파두-해리 윌슨이 허리를 구성했다. 벤 데이비스-크리스 메팜-조 로든-코너 로버츠가 후방을 지켰고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원정팀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야닉 카라스코-미키 바추아이-케빈 더 브라위너가 공격을 이끌었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악셀 비첼-유리 틸레망스-토마스 뫼니에가 허리를 맡았다. 아르투르 테아테-데드릭 보야타-레안데르 덴동커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코엔 카스틸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웨일스가 먼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전반 4분 암파두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취소됐다.
웨일스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13분 제임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드는 베일을 향해 패스를 건넸고 베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벨기에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0분 더 브라위너가 성큼성큼 전진한 후 바추아이가 슈팅했다. 공은 수비 맞고 굴절되며 트로사르 앞에 떨어졌으나 트로사르가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빈 골문에 밀어넣지 못했다. 벨기에는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벨기에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내에서 바추아이의 패스를 받은 틸레망스가 정확한 오른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 구석을 갈랐다.
웨일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산되는가 싶었으나 VAR 판독 끝에 동점골로 인정됐다.
양 팀은 이후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