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PK 실축' 네덜란드, 폴란드와 2-2...다 잡은 승리 놓쳤다 [경기종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12 05: 41

[OSEN=고성환 인턴기자] 네덜란드가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네덜란드는 12일 오전 3시 45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 3라운드 폴란드와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승 1무, 승점 6점으로 조 1위 자리를 지켰고 폴란드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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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네덜란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멤피스 데파이-스티븐 베르바인이 투톱으로 나섰고 데일리 블린트-프랭키 데 용-다비 클라센-스티븐 베하이스-덴젤 둠프리스가 허리를 담당했다. 나단 아케-스테판 데 브리-율리엔 팀버가 최후방을 지켰고 마크 플레켄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원정팀 폴란드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크르지초프 피아텍-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최전방을 담당했고 니콜라 잘레프스키-그제고슈 크리호비악-야첵 고랄스키-프세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가 허리를 맡았다. 바르토슈 베레신스키-야쿱 키비오-얀 베드나레크-매튜 캐시가 후방을 지켰고 우카시 스코룹스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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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네덜란드가 몰아붙였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전반 7분 클라센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고 전반 16분 베르바인의 오른발 슈팅은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웅크리고 있던 폴란드가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18분 반대 전환 패스를 받은 캐시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네덜란드는 이후로도 데파이와 베르바인을 앞세워 폴란드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하며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네덜란드는 전반을 1-0으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추가골 역시 폴란드의 몫이었다. 후반 3분 프란코프스키가 네덜란드의 높은 수비 라인을 완전히 파고든 후 지엘린스키에게 공을 건넸다. 지엘린스키는 공을 빈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네덜란드가 빠르게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5분 블린트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며 클라센에게 흘렀다. 클라센은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한 골 따라갔다.
기세가 오른 네덜란드가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8분 베르바인과 데파이가 좋은 호흡으로 우측까지 공을 전개했고 둠프리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VAR 끝에 동점골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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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네덜란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데파이의 슈팅은 우측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이후로도 승리를 위해 몰아붙였지만, 번번이 스코룹스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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