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독일이 헝가리와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조 3위에 머물렀다.
독일은 12일 오전 3시 45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그룹3 3라운드 헝가리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3무(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를 지켰고 헝가리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홈팀 헝가리는 3-4-2-1 포메이션을 택했다. 아담 찰라이가 최전방에 나섰고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롤란드 살라이가 뒤를 받쳤다. 졸트 나기-칼럼 스타일스-아담 나기-아틸라 피올라가 허리를 구성했고 아틸라 찰라이-윌리 오르반-아담 랭이 수비를 지켰다. 페테르 굴라치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원정팀 독일 역시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티모 베르너가 원톱으로 나섰고 자말 무시알라-카이 하베르츠가 2선을 구성했다. 다비드 라움-조슈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요나스 호프만이 허리를 맡았고 니코 슐로터백-니클라스 쥘레-틸로 케러가 후방을 지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헝가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피올라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살라이의 헤더 슈팅은 노이어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러나 졸트가 세컨볼을 따내며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독일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8분 호프만이 슐로터백의 롱패스를 받아 헝가리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었다. 호프만은 터치 한 번으로 골키퍼까지 제껴낸 후 빈 골문에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양 팀이 전반 막판 결정적인 슈팅을 주고 받았다. 독일은 전반 39분 라움이 개인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헝가리는 전반 43분 살라이의 헤더를 따낸 피올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노이어 골키퍼가 멋지게 막아냈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동점골의 주인공 호프만이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후반 16분 호프만은 헝가리 뒷공간을 완전히 파고들며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베르너에게 패스하려다 헝가리 수비에게 뺏기고 말았다.
헝가리가 반격했다. 후반 18분 마틴 아담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공은 노이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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