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털링'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0-0 무승부...조 최하위 지켜 [경기종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12 05: 36

[OSEN=고성환 인턴기자]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상대로 지난 유로 2020 결승전 설욕에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 3라운드 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무 1패(승점 2)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이탈리아는 1승 2무(승점 5)를 기록하며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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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타미 에이브러햄이 원톱을 맡았고 잭 그릴리시-메이슨 마운트-라힘 스털링이 2선을 구성했다. 데클란 라이스-제임스 워드 프라우스가 뒤를 받쳤고 키어런 트리피어-피카요 토모리-해리 매과이어-리스 제임스가 수비를 지켰다.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원정팀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렌초 펠레그리니-지안루카 스카마카-마테오 페시냐가 최전방에 나섰고 산드로 토날리-마누엘 로카텔리-다비데 프라테시가 허리를 맡았다. 페데리코 디마르코-프란체스코 아체르비-페데리코 가티-지오반니 디 로렌조가 수비 라인을 형성했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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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먼저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전반 1분 만에 프라테시가 펠레그리니의 공간 패스를 받아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으나 공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잉글랜드가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전반 8분 스털링의 좋은 패스를 받은 마운트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돈나룸마 골키퍼의 손끝에 맞은 후 크로스바를 때렸다.
위기를 넘긴 이탈리아가 반격했다. 전반 24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흐른 공을 토날리가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램스데일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하며 발로 멋지게 쳐냈다.
이탈리아가 또 한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0분 페시냐의 크로스를 받은 스카마카가 좋은 터치로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까지 가져갔다. 그러나 스카마카의 슈팅은 골문 위로 높게 뜨고 말았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잉글랜드가 스털링의 아쉬운 슈팅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후반 6분 제임스의 크로스가 흐르며 스털링에게 연결됐으나 스털링의 슈팅은 골문 위로 높이 솟구치며 빈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스털링은 자신의 슈팅을 보며 얼어붙고 말았다.
후반 중반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0분 이탈리아는 펠레그리니와 로카텔리를 빼고 윌프리드 뇬토와 살바토레 에스포지토를 투입했다. 잉글랜드는 에이브러햄과 라이스, 마운트를 대신해 해리 케인과 칼빈 필립스, 제로드 보웬을 투입하며 맞섰다.
이후 양 팀은 끊임없이 득점을 노려봤지만, 번번이 마무리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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