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적이다. 프랭키 데 용(25, FC 바르셀로나)이 자신을 팔려고 하는 클럽에 저항하고 나섰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기자 페르난도 폴로는 11일(한국시간) "데 용은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전화에도 바르사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사의 혼란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정 문제에 대해서 바르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상태다.
앞서 자유 계약(FA)으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프랭크 케시에를 손에 넣었지만 라리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 인해 등록도 하지 못하는 상태다.
결국 선수 매각이 필수적이다. 여러 잉여 선수들의 판매가 잘 되지 않자 바르사는 주전 미드필더인 데 용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단 데 용은 자신의 드림 클럽인 바르사 잔류 의지를 수차례 천명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최근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집을 리모델링하는 등 바르사에 대한 애정을 보이곤 했다.
결국 맨유 입장에서는 바르사와 이적료 협상만큼이나 데 용을 설득하는데 정성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텐 하흐 감독과 통화 이후 데 용이 마음을 바꿔서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폴로는 "데 용은 바르사 잔류를 위해 필사적이다. 그는 결코 팀을 떠날 마음이 없다"라면서 순탄치 않은 앞으로의 여정에 대해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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