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리틀 모우라'로 불리는 10대 브라질 윙어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더 부트 룸'은 유럽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 "아스날이 마르퀴뇨스(19, 상파울루)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새로운 선수 영입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47억 원)"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마르퀴뇨스와 동명이인인 그는 왼발을 쓰는 오른쪽 윙어다. 지난 5월부터 이적설이 돌았던 2003년생 마르퀴뇨스는 17세 이하(U-17)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무엇보다 마르퀴뇨스는 손흥민 팀 동료 루카스 모우라(토트넘)와 비교되기도 한다. 모우라 역시 상파울루에서 뛰다 20살에 PSG로 이적, 유럽 무대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상파울루 팬들은 그리 크지 않은 키지만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지녀 움직임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마르퀴뇨스가 '리틀 모우라'로 불리는 이유다.
아스날 팬들은 마르퀴뇨스 영입 임박 소식에 모우라가 아니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1)처럼 돼주기를 바라고 있다. 마르티넬리는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에밀 스미스 로우 등과 함께 아스날의 미래 재능 중 한 명이다.
마르티넬리는 지난 2019년 5년 계약을 맺고 이투아누(브라질)에서 이적했다. 전방 압박은 물론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돋보이는 마르티넬리는 다소 기복이 있지만 아스날에 없어서는 안될 옵션이 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