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을 노렸던 리버풀이 결국 다른 대형 공격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1일(한국시간) "벤피카의 다르윈 누네스가 리버풀 이적을 앞두고 있다. 그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팀을 옮긴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우루과이 국적의 누네스는 지난 2021-2022시즌 41경기 34골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단 벤피카가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단 공격적으로 나선 구단이 있다. 바로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 두 핵심 선수의 계약 기간이 1년여 남은 리버풀.
여기에 리버풀은 마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것이 유력하다. 자연스럽게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상황.
리버풀은 누네스 영입을 위해서 기본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76억 원)에 옵션 2000만 유로(약 269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 이전 리버풀 역사상 이적료 지출 1위는 버질 반다이크의 8800만 유로(약 1183억 원)였다.
앞서 리버풀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트넘이 4위로 UCL 진출에 성공하면서 리버풀은 결국 플랜을 변경해서 누네즈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