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임이 사라졌다. 레 블뢰 군단의 에이스 앙투완 그리즈만(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1 3라운드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 경기 오스트리아는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전반 37분 안드레아스 바이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에게 후반 38분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인 프랑스는 최근 연이은 부진을 넘어서지 못했다. 유로에 이어 UNL에서도 이름값에 어울리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에이스' 그리즈만의 부진. 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맨오브더매치이자 브론즈볼을 차지했지만 최근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신통치 않은 모습이었다.
실제로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원톱이 올리비에 지루에서 카림 벤제마로 바뀜과 동시에 그리즈만의 득점력과 경기 영향력은 확연히 떨어졌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그리즈만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경기 동안 득점이 없이 부진하고 있다"라면서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