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컨디션 좋다."
'수비수' 김현우(23, 울산현대)가 한일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팍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C조 1위(2승 1무)로 8강에 오른 한국은 D조 2위(2승 1무)를 차지한 일본과 4강행 티켓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갖는다.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이 악재를 맞았다. 지난 10일 황선홍호 '주전 수비수' 이상민(23, 충남 아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으로 이탈했다.
이상민의 빈자리를 김현우가 대신한다. 황선홍 감독은 김현우에 대해 "믿고 있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김현우가 준비를 잘했다. 잘하는 것보단 경기에서 잘 끌어주는 역할을 해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잘해줄 거라고 확신한다.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우는 경기 전날(11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지금 몸 컨디션은 좋다. 경기에 뛰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 하기보단 일본과 경기만 생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한일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이 다 알고 있다. 한일전 득점도 중요하지만 토너먼트 자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지 고민해서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우는 OSEN과 현지 인터뷰에서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악물고 해 볼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