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는 후안 마타(34)에게 인사를 전했다.
마타는 앞서 10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약 4분 길이의 영상을 올리며 입단부터 그간의 활약을 되새김질했다.
마타는 "이 글을 쓰면서도 내가 걸어온 길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 앞으로 새롭게 펼칠 미래를 앞두고 나는 아이 처럼 큰 기대를 가지게 된다. 처음 축구를 시작하던 순간의 열정이 아직 내 마음에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단의 모든 직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나와 함께 한 모든 감독과 동료들, 내가 맨유에서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구단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을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기억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한 명의 전설, 마술사이자 멘토, 그리고 진정한 친구"라고 글을 시작한 브루노는 "맨유와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왔을 때 보고 배울 사람을 찾는 것은 더 없는 행운이다. 당신과 함께 하는 경기는 즐거우면서도 그 이상의 것들은 더욱더 놀라웠다"라고 썼다.
이어 그는 "미래에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빈다. 마타는 최고이며 더 나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작별 인사는 아니다. 왜냐하면 친구들과는 종종 카푸치노, 크루아상을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브루노 페르난데스 개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