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30, 리버풀)와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이야기를 나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사디오 마네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마네와 직접 통화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지난 5월 29일 프랑스 파리의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이날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마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별을 암시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마네는 "앞으로 리버풀이 모든 대회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라며 사실상 팀을 떠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이후 마네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구단은 독일의 '거함' 뮌헨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11일 "둘이 나눈 대화에서 인상 깊은 것은 마네가 나겔스만 감독에게 직접 자신의 포지션을 물어봤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나겔스만 당신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라고 어필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하지만 아직 상황은 명확하지 않다. 뮌헨은 마네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한화 약 472억 원)를 준비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4,500만 유로(약 606억 원)를 원하고 있다. 이 격차는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조만간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킹슬리 코망과 르로이 자네가 마네와 함께 폭발력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마네를 뮌헨의 공격 리더로 여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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