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를 닮으려 하지 말고 어릴 적 모습으로 돌아가라."
영국 'BT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루이 사하가 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해 조언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웨인 루니가 떠난 뒤 맨유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으며 최고의 기대주로 조명받았다. 성인 무대 데뷔 시즌인 2015-2016 시즌에는 공식전 18경기에 나서면서 8골 2도움을 기록했고 2019-2020 시즌에는 22골 11도움, 2020-2021 시즌에는 2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골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해 여름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이 끝난 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영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공식전 32경기를 치렀지만, 그가 기록한 골은 5골이 전부다.
극심한 부진을 겪는 후배에게 선배가 조언을 건넸다. BT 스포츠에 따르면 사하는 "래시포드는 여전히 좋은 선수다. 모든 것을 갖췄다. 왜 그가 이번 시즌 끔찍한 시간을 보냈는지 정말 알 수 없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래시포드는 스피드, 대담함, 드리블 능력과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따라 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젊은 선수를 닮으려고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래시포드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던 간결함과 상대 선수를 향해 돌진하던 모습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