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WC 신화 쓴 '악마의 왼발'의 확신..."네이마르, 브라질 우승으로 이끌 적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6.11 05: 58

"서른, 월드컵 우승하기 딱 좋은 나이."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키다'의 1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적인 선수 히바우두는 "이제 30대에 접어든 네이마르가 브라질을 월드컵으로 이끌 적기를 맞았다"라고 확신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09년 브라질 명문팀 산투스FC에 입단한 후 곧장 브라질 리그를 평정하며 유럽 각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2013년 FC 바르셀로나로 향한 네이마르는 4시즌 동안 공식전 186경기에서 105골 59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2021-2022 시즌 잦은 부상과 컨디션 관리 실패로 그는 공식전 28경기(2,328분)만을 소화했으며 13골 8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에 비해 좋은 스탯이지만, 네이마르라는 이름값에는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과 치른 평가전, 네이마르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2골을 기록, 5-1 승리를 이끌었다. 좋지 못한 시즌을 보냈지만, 네이마르는 네이마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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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표팀의 '대선배' 히바우두가 네이마르가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공하리라 믿음을 보냈다. 스포츠 키다에 따르면 '벳페어'와 인터뷰를 진행한 히바우두는 "네이마르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일지도 모른다. 우승을 향해 집중할 것이다. 30이라는 나이는 월드컵에서 성공하기에 적절한 나이다. 20년 전 나와 내 동료들이 한일 월드컵에서 그랬던 것처럼 브라질을 다시 한번 영광으로 이끌기에 적당한 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02년에는 나도 서른이었다. 30이라는 나이는 많은 경험을 가지면서도 최고의 신체를 가진 아주 좋은 나이다. 그래서 나는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6번재 우승에 집중하리라 확신한다. 아마 브라질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것에 욕심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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