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프리킥 골로 다시 득점하자 소속팀 토트넘도 반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불씨를 살리는 골로 팀의 사기를 올렸고 정우영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패배를 막는 초석을 마련했다.
손흥민의 프리킥은 꼭 필요할 때 나왔다. 한국은 미구엘 알미론에게 전반 23분과 후반 4분 각각 골을 내줘 0-2로 끌려가던 한국이었다. 상대 아크 부근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파라과이 수비벽을 넘겨 상대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이 골은 지난 6일 칠레전에서 기록했던 프리킥을 연상시키는 골이었다. 2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자신의 101번째 A매치에서 33호골을 기록, 김재한, 이동국과 함께 최다골 역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에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을 기념했다. 토트넘은 경기 직후 SNS(트위터)에 손흥민의 프리킥 장면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러면서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소니(손흥민의 애칭)가 2-2로 비긴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또 하나의 프리킥을 득점으로 성공시켰다"면서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뿌듯해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