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실험 대성공' 日 감독, 가나 격파에 만족 "옵션 하나 늘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6.10 23: 48

[OSEN=고성환 인턴기자] 실험에 성공한 모리야스 하지메(54) 일본 대표팀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오후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린컵 사커 2022' 준결승 가나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반 29분 야마네 미키의 선제골로 앞선 일본은 전반 4분 조던 아예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 가오루의 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 구보 다케후사, 마에다 다이젠의 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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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은 승리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얻어갔다. 지난 브라질전 선발 명단에서 9명이나 변화를 줬고 후반에는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실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스리백 전환에 대해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옵션을 하나 늘릴 수 있었다. 선수들이 노력해줬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었다. 전환 이후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습을 펼쳤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에는 스리백을 시도하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시도해보고 싶었다. 단, 4-2-3-1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했기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다. 사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몇 번이나 쓰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은 월드컵에서 한국과 만나게 될 가나를 대파하며 자신감 충전을 마쳤다. 일본은 이제 오는 14일 튀니지와 결승전을 갖는다. 모리야스 감독은 "우선 홈에서 이겨서 누가 나가도 이기고 누구와도 팀을 구성해도 제대로 될 수 있다는 것을 6월 4경기를 통해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각오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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