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주전 수비수 이상민(23, 충남아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전(12일)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 이상민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
이상민은 현지시간으로 9일 저녁 목 칼칼함과 미열 증세를 보였다. 한국 의무팀은 곧바로 AFC에 보고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이상민은 약 7시간 뒤인 오후 4시 4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및 AFC 방역지침상 코로나19 확진자는 PCR 검사가 2회 연속 음성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상민의 정확한 격리 해제일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이상민은 황선홍호 주전 수비수로, 앞서 열린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말레이시아와 1차전에선 선제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상민의 코로나19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 수 없다.
앞서 한국 선수단과 같은 숙소를 사용했던 태국팀에서 3명이 코로나19에 걸린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상민을 제외한 선수단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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