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 만날 한국 대표팀과 일본 대표팀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는 10일 오후 6시 55분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린컵 사커 2022' 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가나는 전반 29분 야마네 미키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44분 조던 아예우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미토마 가오루에게 골을 내줬고 후반에 구보 다케후사, 마에다 다이젠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도 감독은 경기 후 '라이벌에게 수를 보이지 않은 채 싸웠나'라는 질문에 "그런 일은 없다. 어떤 경기라도 제대로 자신들의 모든 것을 쏟는다. 일본이 강했을 뿐이다. 일본을 상대로 특히 우리 뒷공간 커버를 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팀 전체적으로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선수가 특히 뛰어났다거나 그런 이름을 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본의 크로스는 상당히 박스 안으로 들어가 그것을 멈출 수 없었다. 그것이 우리의 실패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월드컵에 맞붙을 한국에 대해 그는 "사실 같은 아시아라고 해도 일본과 한국은 별로 닮지 않았다. 다만 비슷한 점도 있다. 그런 면에서는 오늘 경기에서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제대로 달리고 플레이하고 규율을 지키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은 스타일이 다르지만 우리들은 크로스를 멈추게 하고 막아야 했다. 일본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대응을 잘했기 때문에 따라 잡을 수 없었다. 1-1을 지키지 못했고 1-2가 되면서 더 실점했다"고 아쉬워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