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가 미구엘 알미론(28,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파울루 벤투(53)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평가전서 후반 4분 미구엘 알미론에게 또 실점했다.
대한민국은 4-1-3-2 포메이션을 택했다. 황의조와 손흥민이 투톱으로 나섰고 나상호와 황인범, 권창훈이 2선을 구성했다.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김진수, 김영권, 정승현, 김문환이 수비 라인을 지켰다. 조현우 골키퍼가 골문에 자리했다.
주도권을 잡아가던 한국은 전반 22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뺏긴 후 역습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헌납했다.
정승현이 먼저 공을 끊어낼 기회가 있었으나 미처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알미론에게 공을 내줬다. 공을 잡은 알미론은 페널티 박스 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한국은 후반 4분 알미론에게 또 한번 실점했다. 코너킥 상황 이후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완벽한 역습 기회를 내줬다. 파라과이는 결국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쉽게 전진했고 알미론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재 한국은 0-2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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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