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충남아산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홈 5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충남아산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지난 광주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기였다. 먼 원정길 및 악천후 속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19라운드 기준 1위 광주를 상대로 슈팅 수(11-8) 등에서 알 수 있듯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선보였다.
충남아산은 광주전 패배를 잊고 다가올 대전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 및 홈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올 시즌 충남아산은 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홈 4경기 동안 3승 1무로 승점 10점을 쌓았으며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체로 보아도 4승 3무 1패로 8경기 동안 1패만을 허용하는 등 홈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대전은 쉽지 않은 상대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시즌 충남아산이 홈에서 허용한 단 한 번의 패배가 대전전이기에 이번 맞대결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충남아산도 믿을 구석은 있다. 바로 리그 득점 2위 유강현의 발끝이다.
유강현은 경남 티아고(9골)에 이어 득점 2위와 경기 MVP 5회로 전체 1위를 달리는 등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지난 광주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한 조주영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의 골망을 가를 수 있을지 주목해 보아야 한다.
대전전을 앞둔 박동혁 감독은 “지난 광주전 패배는 아쉬웠지만 잊고 대전전 준비에 매진했다. 대전 또한 강팀이고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도 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상대하기에 껄끄러운 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패배를 이번 경기에서 복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inekosh@osen.co.kr
[사진] 충남아산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