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이동경(25, 샬케04)이 다음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는다.
샬케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동경과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 그는 K리그 울산 현대에서 다시 임대될 것이다. 임대 기간은 2022년 말까지이며 영구 이적 옵션도 있다"고 전했다.
이동경은 울산 현대 유스팀 출신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왼발잡이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월 샬케로 6개월 임대 이적을 떠났다.
이동경은 큰 기대를 모았으나 왼발 골절 부상으로 한 경기만을 소화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소속팀 샬케는 분데스리가2를 제패하며 승격을 확정 지었고 이동경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재활 중인 이동경은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비게 됐다.
프랑크 크라머 샬케 감독은 "하루빨리 이동경을 만나 그의 팀 내 역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임대 연장 소식을 환영했다. 또한 루벤 쉬레더 샬케 단장도 "우리는 여전히 이동경의 능력을 확신한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우리에게 공격적으로 보탬이 될 것이다. 그가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동경 역시 "팀에 매우 감사하다. 나는 다음 시즌 샬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기를 정말 기다리고 있다. 그러기 위해 매일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샬케04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