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3G 1골' 日 19세 마쓰키 "한일전, 절대 패할 수 없다"[오!쎈 우즈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6.10 16: 18

"한일전 패할 수 없다."
한일전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일본에서도 절대 질 수 없단 분위기다.
일본 21세 이하(U21)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9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일본과 타지키스탄의 경기가 열렸다.전반 일본 마츠키 쿠류가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2022.06.09 /cej@osen.co.kr

같은 시각 함께 D조에 속한 사우디아라비아도 승리 소식을 전했다. 아랍 에미리트(UAE)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사우디아라비아(2승 1무, 승점 7, +7)가 조 1위로 8강을 확정했다. 일본(승점 7, +4)도 2승 1무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일전’이 성사됐다.
C조 1위(2승 1무)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D조 2위를 차지한 일본과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일본은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이 나왔다. ‘19세 일본 기대주’ 마쓰키가 코너킥 상황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후반 11분 사토가 침착한 땅볼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미토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했지만 일본은 후반 추가시간 나카시마의 쐐기골로 세 골차 승리를 거뒀다.
현장 취재 온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의 기자에 따르면 선제골을 넣은 마쓰키는 경기 후 “한일전은 패할 수는 없다.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컨디션으로 (한국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조별리그 1,2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마쓰키는 3차전엔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일본 오이와 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06.09 /cej@osen.co.kr
일본 오이와 고 감독은 “(타지키스탄과) 경기가 끝난 후 8강에서 한국을 만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전에서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수하겠다.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이와 감독도 ‘한일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는 “한일전은 일본에서도 대단한 관심을 보인다. 최선을 다해 8강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파리올림픽을 최종 목적지로 설정한 일본은 야심 차게 U21 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최고참이 23세인 다른 참가국과 달리 일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21살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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