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팀에 손흥민 빠지고 호날두 포함되자 분노" 英 언론 지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6.10 18: 04

팬들이 손흥민(30, 토트넘)의 이름이 보이지 않자 뿔 났다.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팬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대신해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팀'에 포함된 것에 분노했다고 전했다. 
이날 PFA는 10일(한국시간) 2022 EPL 올해의 팀을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이 명단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수비수에는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가 뽑혔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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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복귀 후 총 24골을 넣었다. 하지만 개인과 달리 맨유는 6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등 시즌 자체가 실패했다는 평가다. 반대로 손흥민에 대해서는 단 1개의 페널티킥도 없이 23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자리를 나눠가졌다고 높게 평가했다. 
기사에 따르면 한 팬은 "맨유 팬이지만 호날두가 손흥민, 케인, 이반 토니 등을 대신해 여기 포함됐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면서 "우리 선수들 모두 여기 있으면 안된다. 호날두는 3경기 정도를 잘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팬 역시 "호날두의 부진한 기량 속에 떨어졌는데 올해의 팀이라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이건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말 그대로 손흥민이 없어야 할 이유가 없다. 창피하고 모든 타당성을 잃었다", "호날두? 정말 농담이겠지. 손흥민은 득점왕 공동수상자다. 그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그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호날두는 자격이 없다. 케인이 더 골에 기여했다. 순전히 호날두이기 때문에 포함됐다", "어떻게 손흥민이 되지 않았지? 골든부트에 하나의 페널티킥도 없는데 말이지"라는 의견을 실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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