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 패싱’이 프리미어리그선수협회(PFA)의 권위를 깎아먹고 있다.
PFA는 10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놀랍게도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이름이 없었다. 공격수 부문에 살라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가 선정됐다.
당초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탈락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손흥민보다 폼이 한창 떨어졌던 동료 해리 케인과 호날두도 후보에 있었다. 적어도 손흥민이 팀 성적 때문에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전혀 아니라는 의미다.
영국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 “끔찍한 시즌을 보낸 맨유의 호날두도 올해의 팀에 있다. 심지어 그는 손흥민보다 5골이나 적게 넣었다. 손흥민은 몇 주 만에 세 번째 횡포에 당했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프리미어리그 동료들만 투표할 수 있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