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10일(한국시간) PFA 올해의 팀과 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PFA 올해의 팀은 매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상위 4개 리그에 속한 선수들의 각 베스트 11을 뽑는 상이다. 올해의 선수는 각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지난 시즌 23골-7도움을 기록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않았다. 이미 올해의 선수 6인 후보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올해의 팀에서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
PFA의 결정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도 제외되자 "손흥민이 무엇을 더 해야하나", "후보 자리를 도둑맞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의 선수상 후보는 물론이고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러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 뽑히지 못했다. 놀랄만한 일이다"라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의 팀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사디오 마네(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주앙 칸셀루(맨시티),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알리송 베케르(리버풀)이 선정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