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라인 사라진 벤투호, 파라과이전서 보여줄 플랜 B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6.10 05: 51

차포 다 빠졌다. 벤투호의 플랜 B는 무엇일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A매치  평가전을 가진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벤투호는 1승 1패(브라질전 1-5 패, 칠레전 2-0 승)를 기록했다. 

단 승패와 무관하게 경기력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 브라질전은 말할 것도 없지만, 10명이 싸운 칠레 상대로도 수비에서 문제점을 나타냈다는 평가.
여기에 파라과이전을 앞둔 벤투호는 출혈이 심한 상태다. 특히 팀의 중앙 라인에 공백이 심각하다.
애시당초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에 이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도 부상으로 인해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소집 해제됐다.
여기에 황희찬도 훈련소 문제로 빠진데다가, 김영권-김진수들의 컨디션 문제로 인해서 벤투호는 중앙 라인이 모두 사라진 채 경기에 나서게 됐다.
시험 무대인 6월 A매치인 만큼 벤투호 입장에서 김민재나 정우영 같은 핵심 선수의 부재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차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부상이나 징계 등을 생각하면 항상 베스트 멤버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벤투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주요 선수들이 결좡한다.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라인업을 꾸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파라과이전에서는 벤투 감독 머리 속의 플랜 B에 대해서 나타날 것이다. 핵심 선수들의 공백에 벤투호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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